あらすじ
시대는 삼국지 영제 전의 황제인 환제 시절 마차들과 사람들이 다니는 대로변. 한 소년이 비단 의복을 입고 머리를 다친 채 쓰러졌다. 사람들이 주변을 에워싸며 웅성거렸다. 몇 명의 사내들이 소년에게 다가갔다. 소년의 뺨을 몇 번 쳤다. "이보시오. 귀한 댁 도령인 듯싶은데 괜찮으시오?" 소년은 눈을 뜨지 못하였다. 사내들은 소년의 비단옷을 벗겼다. 가슴팍에 손을 넣고는 만지작거렸다. 곧 전낭을 손에 쥐었다. 그들은 볼 일을 다 봤다는 듯이 사람들 사이로 뛰었다. 소년이 조금 눈을 떴고 한 놈의 얼굴을 보았다. 개자식들 반드시 찾아낸다. *** 과거의 기억이 없는 대가리. 그는 나무껍질을 물에 넣고 불려서 반죽을 만드는 중이었다. "좋아. 이대로 하면 종이를 완성할 수 있겠어." 그런데 내가 왜 종이 제작법을 알고 있는 거지? 그게 뭐가 중요해.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