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 삶은 내 건데, 맘대로 죽는 건 왜 안 되는데?’
사는 게 버거워 수차례 자살을 시도한 도휘는 마침내 동반자살을 결심하고 시골 마을 [구름리]에 발을 들인다. 겉보기에는 노인 몇몇이 사는 낙후된 마을일 뿐이지만, 이곳에는 은밀한 비밀이 숨어있다. 노인들은 마을 유일한 가게인 만물상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죽음을 상담하고 준비한다.
죽기 위해 이곳에 온 도휘는 생각지 못한 일에 얽혀 만물상 주인에게 붙잡히고, 만물상 고객들의 마지막을 돕는 조력자가 된다. 처음에는 협박에 못 이겨 따르게 된 일이지만, 점차 그들의 마음을 이해한 도휘는 적극적으로 그 일에 가담하기 시작하는데...
죽음을 결심하고 떠난 곳에서,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삶의 의미를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