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결혼생활 #일상물 #로코풍 #동갑내기 #오메가버스 #권태?부부 #미남공 #계략공 #재벌공 #집착공 #미남수 #생존형수 #염천커플 #방생금지
[수한정집착계략순애공x순딩덤벙아방수]
“...민혁아.”
“아, 응.”
“일주일동안 착하게 게임 안했으니까 그래픽카드는 다시 꽂아놨어.”
“아 정말? 고마워.”
그 시작은 7년 전, 새벽 눈 내리던 골목이었다.
친구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던 길, 길바닥에 고주망태로 쓰러진 아저씨가 있었다.
눈까지 내리는 날씨에 그냥 두면 사람 하나 죽겠다 싶어, 필사적으로 흔들어 깨워 겨우 일으켜 세운 뒤 길을 돌려보냈다. 물론 그 아저씨가 정말 무사히 집에 갔는지는 모른다. 그럴 만큼 대단한 선의는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막 그를 보내고 나니, 어떤 남자가 다가와 그 모습이 멋있다며 내 번호를 따갔다.
그게 임지후, 이 녀석이었다.
그때 내가 괜한 짓만 안 했어도… 씨발.
오늘도 지후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민혁아. 총각처럼 살고 싶으면 총각 때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어."
"미안. 내가 잘못했어."
지후는 산뜻하게 웃으면서도, 그 안에 서늘함을 숨기지 않는다. 그 미묘한 온도차에 나는 매번 숨이 막혔다.
도대체 이 결혼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아니, 그전에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걸까.
*비정기연재
*표지:미리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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