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께서 감히 어린 신과 인간이 허락되지 않은 아이를 잉태하려 한 행태를 알게 되어 분노해 소리치니 하늘이 번쩍거리고 땅이 흔들렸다.
“감히 신을 탐한 죄, 죽음으로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천신이시여, 바라건대 그에게 내리는 벌을 제가 함께 짊어질 수 있도록 해주소서!”
“하! 주제를 모르고 감히. 저 인간이 네게 일말의 감사를 느낄 것 같으냐?”
어린 신은 해가 지고 달이 뜨는 몇 날 며칠을 천신의 발끝에 고개를 조아린 채 인간의 벌을 함께 짊어지겠다 용서를 구했다.
제 운명을 지옥으로 처박아도 감수하겠다 울며 빌어대는 어린 신을 보다 못한 천신이 인간이 윤회의 고리에 함께 들어가 기억이 없는 상태로도 영혼을 알아보고 다시 결실을 맺는다면, 인간에게 내린 신벌을 거두어 주겠노라 약속했다.
공 : 최 도하 (28세)
어릴 때부터 예지몽을 꿨다. 무당집에 찾아가 봤지만, 신벌이 내렸다며 소금을 맞으며 쫓겨난 이후부터 꿈은 그를 더 강하게 옥죄어 왔다. 어느 날부터 꿈속에는 옆집 형(박한겸)이 계속해서 나타났다. 멀어지면 보이지 않을까 해서 해외에서 지내다가 한국에 입국한 이후부터 계속해서 박 한겸과 엮인다.
수 : 박 한겸 (34세)
어려서부터 자신을 쫓아다니던 옆집 동생 최 도하. 항상 온몸에 상처를 달고 다녀서 늘 시선을 끌었다. 곧 결혼을 앞둔 그의 앞에 갑자기 같은 직장에 취직해 신경이 쓰이게 하는 그와 약혼녀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감정을 정리하지 못하고 어영부영 그에게 집착한다.
※작품 내에 폭력과 유혈, 범죄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에 유의해서 작품 감상 바랍니다.
※자유 연재입니다.
※작중 무속 관련 설정은 실제와 무관합니다. 픽션으로 생각하고 감상해주세요.
※미계약작 입니다.
e-mail :
[email protected]
bluesky : kiimongcha.bsky.social
표지디자인 : @smiley_shape
#후회물 #윤회물 #인외수 #인간공 #공시점 #도망공 #무심공 #연하공 #후회수 #집착수 #연상수 #구원물 #오컬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