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강호는 백 년 전의 대전쟁을 잊어가고 있었다. 누구도 말하지 않지만, 그 전쟁은 결코 정의의 승리가 아니었다. 정파의 영웅이라 추앙받던 한 가문은, 전장의 마지막 순간에 버려졌다. 그리고 도리어 ‘광인’이라 불렸다. 피를 이은 소년, 서 잠현. 낡은 난민촌에서 태어나,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숨 쉬며 살아가던 아이. 하지만 어느 날 그의 몸 안에서 잠들어 있던 힘이 깨어난다. 무림맹에서의 수련, 동료와 우애, 강호의 어둠, 그리고 잊혀진 진실과 끝내 맞닥뜨리게 될 복수. “강호를 다시 세운다.” 그것이 소년이 걷게 될, 피와 숨과 칼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