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같은 보육원에서 유소년기를 보낸 지욱과 지수의 사이는 점차 모호하게 변한다.
우정도, 사랑도, 무엇으로도 정의하기 힘든 관계.
그랬던 지수가 그를 배신했다.
지욱은 용서할 수 없었지만, 지수를 완전히 밀어 낼 수도 없었다.
그래서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는 폭풍 같은 감정에 휩쓸려 그를 함부로 대했다.
……그런데 지수가 죽었단다. 마음속에 있던 진심은 단 한 마디도 전하지 못했는데.
사랑한다 고백은커녕 용서를 구할 수도 없었다.
지욱에게 남은 건 오직 처절한 후회뿐이었다.
끔찍한 복수를 끝내고, 자신의 목숨마저 끝냈을 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