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교도소장공 x 재소자수 / 으른공 x 아기수 / 밥잘사주는공 x 잘먹수
“저……. 소장님.”
“네.”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겠는데요.”
차현은 듣겠다는 의미로 해수를 향해 자세를 틀었다.
“저 게이 아니에요.”
“잘됐네요.”
무슨 소릴 하나 했더니 별스럽지 않은 말이었다.
해수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저 정말 아닌데요.”
“저도 아닙니다.”
* * *
“이해수 씨.”
“예?”
“머리 좀 쓰다듬을게요.”
말 끝나기가 무겁게 보름달 같은 손이 쫙 펼쳐져 다가오더니 해수의 머리를 복복 문질렀다. 으익. 하고 이상한 소리를 낸 거 같은데도 멈추지 않았다.
“아, 미안.”
해수가 머리를 감싸 쥐고 소장을 빤히 쳐다봤다. 욕구를 충족시킨 사람처럼 만족스럽게 저를 보며 웃는 게 조금 무서웠다. 맞다. 이건 무서운 거다.
게이도 아니고, 호감은 있고. 미리 말을 하긴 하지만 함부로 만지는 건.
나, 소장님의 강아지 같은 건가? 펫?
[공] 김차현 (36) - 신임 교도소장. 올곧은 바른 사람. 교도소 내에 암세포처럼 퍼져있는 악행을 조금씩 바꿔보려 한다. 특히, 첫날부터 멍을 달고 있었던 이해수가 눈에 띈다. 늘 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녀석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다정공, 헌신공, 미남공, 다크초콜릿 좋아하는 공)
[수] 이해수 (20) - 음주운전 뺑소니, 10년형. 원래는 형이 받아야 하는 거였다. 해수는 형 대신 들어와 교도소 내의 폭력에 묵묵히 버텨낸다. 10년만 지내면 되니까. (한품수, 미인수, 소심말티즈수, 상처수, 초코파이 좋아하는 수)
표지 크레페 - @smiley_shape
연재주기
화/목 - 0시
토/일 - 0시 3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