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술자리에서 천식 발작으로 허망하게 죽은 순간,
눈을 뜨니 내가 있던 곳은 ABO 소설 속.
게다가 내가 들어온 몸은.
수십억 유산을 상속받고도, 주인공에게 사랑 하나 얻지 못한 한심한 조연 서현우였다.
그런데 시스템은 차갑게 명령한다.
[플롯을 수정하라. 박은호를 공략하라.]
부산 재계 1위, 알파 연합 군사령부 퇴역 S급 알파.
주인공의 가장 큰 장애물이자, 소설 속 ‘최대의 악역’.
하지만 동시에, 독자들에게 주인공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남자.
“……하필 그 사람을?”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
그리고 시작된 공략전.
시스템에 묶인 채, 악역을 사랑하게 만들어야 살아남는다.
숨 막히는 연회장, 상석에 앉아 날 내려다보던 그 순간.
나는 목덜미를 드러내고 속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