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풍 #판타지 #동양판타지 #인외공 #무심공 #버림받은수 #짝사랑수 #몸정맘정 #다공일수
#감금 #집착 #납치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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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환은 개의치 않는 듯 연이어 안에 든 서찰까지 꺼내고는 거친 손놀림으로 서찰을 펼쳤다. 혹시 찢어지기라도 할까 가슴이 벌렁거리는 것은 단 뿐인 모양이었다.
“하.”
그리고 곧이어 자환이 기가 찬 듯 헛웃음을 내뱉었다. 안에 대체 무슨 내용이 적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결코 유쾌한 내용은 아닌 듯 자환의 표정이 점점 굳었다.
“너, 여기 뭐라고 적혀있는지는 알고 온 거야?”
자환이 손에 들고 있던 서찰을 던지듯이 단에게 건넸다. 졸지에 서찰을 받아든 단이 잠시 망설이다가 이미 펼쳐졌는데 뭐 어쩌겠나 싶은 마음으로 조심스레 서찰로 눈을 옮겼고, 그 안에 쓰인 내용은 상상치도 못하던 내용이었다.
여러 차례 요청한 사절을 거절하고, 재물도, 미색이 빼어난 여인들까지 거절하신 마음을 고려하여 천유국의 아름다운 미동을 선물로 보내오니…, 그 뒤의 내용은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았다. 그리도 소중히 생각했던 서찰이 단의 손에서 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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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두 눈에, 머리에 뿔을 지닌 그들은 사람이지만, 괴물이라고 불렸다.
괴물이 찾고 있는 물체인 ‘조각’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단.
그리고 괴물의 주인인 도경은 단에게 닿으면 조각을 볼 수 있는 영안이 공유된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거기다가 접촉한 시간이 길어지면 시선이 공유되는 시간도 길어지는 것이 아닌가?
포옹은 두 시간, 입맞춤은 하루. 그럼 그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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