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궁중 하녀 모제비는 동궁 침방의 나인,
남모란을 모시며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모란이 거처를 옮긴 뒤 행방이 묘연해진다.
불안한 마음에 모제비는 몰래 동궁에 숨어들어
모란의 행방을 묻고자 했으나,
그곳에서 뜻밖의 비밀을 엿보게 된다.
동궁에 감춰진 끔찍한 진실 앞에서 제비는 옴짝달싹 못한 채
험악한 구중궁궐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친다.
하지만 동궁의 비밀에 희생된 궁녀들을 끝내 외면할 수 없었다.
제비의 눈에, 그들의 혼백이 보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