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게 같이 가자고 말해.”
“왜요?”
“그래야만 하니까. 내가 널 원하니까.”
이 세상에 애착도, 미련도 없이 그저 흘러가는 바람처럼 살아온 남자, 유청하.
인간으로서는 가질 수 없는 거대한 힘을 가진 그에게,
이 세상에서 머물 곳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운명처럼 다가온 여인, 무명.
청하에게 있어 그녀는 처음으로 가지고 싶은 그 ‘무엇’이었다.
그러나 청하와의 만남으로 명은 치명적인 상처와 아픔을 갖게 되는데…….
누군가의 그림자이자 노예로 평생을 살아온 이름 없는 소녀 명과
머물 곳이 없는 바람이 되고 싶었던 신비한 사내 유청하의 운명적 만남.
아주 먼 남쪽 나라에서 전해지는 바람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