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법사 리테가 제국의 마법계에 한탄하며 만든 마법 학교, 리테 아카데미.
최고의 기수라고 평가받는 184기에는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성적의 벽이 있다.
만년 수석, 아셔 카센드리아
만년 차석, 벤자민 페르소
그리고 만년 3등, 클로이
클로이는 어느 날 생각했다.
“공부하기 싫다.”
실기 성적은 차석과 비등비등하지만, 필기 성적이 늘 문제였다.
등수를 올리려면 필기를 더 열심히 해야 하지만, 공부가 하기 싫었다.
그것도 너어무.
그래서 클로이는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마법만 파자.”
실기 성적을 압도해서 차석을 차지하겠다니, 아주 멋진 계획이 아닌가.
***
그런데 일이 왜 이렇게 됐을까.
“이봐, 네 말대로 몽블랑을 가져왔으니 이만 일어나.”
자존심 세고 콧대 높은 차석이 클로이의 시종이 되었다.
“클로이, 나도 네 시종할래. 나도 책임져줘.”
너무 완벽해서 사람 같지도 않던 수석이 클로이에게 질척거리기 시작했다.
클로이는 어느 날 생각했다.
“그냥 다 사라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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