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5년 만에 장례식장에서 만난 태연서의 첫마디는,
“복수해 주세요.”
다크문의 보스인 차민재가 피우고 있던 담배를 바닥에 떨어뜨리고선 구둣발로 비벼 껐다.
“무슨 소리야?”
“우리 엄마, 억울하게 죽었어요. 복수하지 않으면 내가 잠을 못 잘 것 같아서 그래요.”
그렇게 말하는 태연서의 눈동자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마음 약해지게 왜 우는지 모르겠다.
“그건 못 해.”
“왜요?”
“죽고 싶지 않으니까.”
밤하늘에 안개처럼 퍼지는 담배 연기를 무감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태연서가 말했다.
“아저씨는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내가 목숨이 두 개는 아니잖아.”
“복수만 해주면 내가 뭐든 다 할게요. 아저씨가 하라는 건 뭐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