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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유일한 SS급 쓰레기 에스퍼 빈의 전속 가이드이자 각인자였던 가이드 율은 게릴라성 게이트 토벌 임무 중 사망한다.
그리고그 여파로 에스퍼 빈이 폭주하면서 세상은 암흑 속으로 가라앉게 된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에스퍼 빈의 전속 가이드가 되기 전이었다.
아무래도 모종의 이유로 되살아난 것 같은데,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생겼다.
그것은 죽었을 때 당시의 고통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는 것.
원인을 알 수 없던 탓에 율은 속수무책으로 피를 토하며 쓰러지게 된다.
율이 쓰러질 때마다 점점 집착다정공의 면모를 드러내는 빈.
하지만 율은 회귀 전의 기억 때문에 빈과의 각인을 필사적으로 피한다.
# 가이드 율: 누굴 좋아하고 말고는 이제 내 우선순위가 아니야. 네가 어떤 마음인지는, 이젠 상관 없다는 소리야.
# 에스퍼 빈: 네 발밑에서 이렇게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보면 한 번쯤은 내 생각이란 것도 해 주겠지, 넌 그럼 사람이니까.
# 에스퍼 현: 됐고 그냥 나한테 와라, 예쁜아. 네 주변 사람 다 뒤지는 꼴 보기 싫으면.
# 에스퍼 우: 너를 지키고 싶었어. 매번 실패하면서도 이번엔 다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포기가 되지 않았어. 율아, 이런 나를 이해해 줄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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