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슈퍼히어로가 활약하는 뉴욕 시티.
엘리트 변호사 에디 터너는 파트너 데이빗 스튜어트 때문에 골치 아프다.
숨 쉬듯 플러팅을 날리는 바람둥이 주제에, 은근히 일은 열심히 하는 그가 어딘가 수상한데…
“당신. 스파이야?”
“네. 전 코드네임 070, 영국 국무성 요원입니다.”
사고뭉치 형도 감당하기 힘든데, 알고 보니 상사가 스파이라고?
정의로운 변호사 에디 터너와 미남 스파이 데이빗이 만나 좌충우돌하는 이야기.
#미남공 #미남수
#자낮공 #자높수
#계략공 #솔직수
#스파이공 #변호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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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에디가 목소리를 낮추어 으르렁댔다.
“수작 부릴 생각 마요.”
“음, 하지만… 당신도 알다시피 난 사건을 맡으면 꼭 누군가랑 엮이거든요.”
내용만 빼면 달콤하게까지 느껴지는 목소리가 말을 이었다.
“이번 일은 판사도 별로고, 상대편 변호사도 늙다리고, 머슬맨은 취향이 아니고, 남은 건 비디오걸뿐인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녀한테 손가락 하나라도 대면―”
“아니면, 당신이 상대해 줄 겁니까?”
“뭐, 이 새끼야?”
욱한 에디가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데이빗이 웃음을 터뜨리며 두 손을 들었다.
* * *
데이빗은 투명 셀로판지같이 구는 에디를 보고 생각했다.
‘한번 마음을 열면 상대를 철석같이 믿는 타입이군. 그럼 날 진짜 좋아하게 만들면 되는 거 아냐.’
저 블랙 가디언의 철벽을 해제하면 머슬맨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좋아. 본격적인 개수작을 시작해 볼까.’
그는 기분이 묘하게 고양되는 것을 느꼈다. 마치 잃어버린 퍼즐 조각을 찾은 소년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