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우이재와 이태정은 호텔 전무와 리조트 아르바이트생이란 신분으로 우연히 만난다. 제게 묘한 눈빛을 보내는 태정에게 호기심이 든 우이재는 태정을 다시 한번 만나기 위해 리조트로 향하지만, 처음과 달리 시종일관 무관심한 태도에 결국 돈으로 휘두르고자 한다.
“당신 어차피 3월이면 계약 끝나잖아. 그때까지만 어울려 줘요. 그 전에 내가 먼저 질릴 수도 있고요.”
“안 그러시면요?”
“글쎄. 나는 내가 싫증 내는 것보다 이태정 씨가 넘어오는 게 더 빠를 것 같은데.”
태정은 그 오만한 남자가 건네는 다정한 관심과 염려, 부드러운 체온에 속절없이 휩쓸린다. 반면 이 모든 게 허상이라는 듯 차곡차곡 쌓이는 제 몸값을 헤아리며 큰 혼란을 겪는다. 이 이상 휘둘리면 제 삶이 그대로 무너질 것 같다는 두려움에 휩싸이던 어느 날, 우이재가 짧은 출장을 떠난 사이 마침내 리조트를 관두고 잠적해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