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고전 소설, 그것도 피폐 집착물의 엑스트라A가 되었다 내 역할은 옆집의 여주인공을 간간이 도와 말을 섞는 게 전부. 이제 곧 여주인공이 흑막을 줍고 집착을 받는 원작이 시작될 터였다. 분명 그래야만 했는데……. “……왜 여기에 누워 있는 거야?” 흑막은 여주인공이 아닌 내 집 앞에 쓰러져 있었다. * 내가 알던 원작이 아니었다. 여주인공은 더는 피폐하지 않게 되었고 흑막도 더는 집착과 광적인 애정에 사로잡히지 않았다 어쩌면 모든 게 완벽해 보였지만, 대신 엄청 큰 문제가 하나 생겨 버렸다. “이곳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 건가요?” 처량해 보이는 목소리. 하지만 반대로 집착이 가득 섞인 고요한 눈동자가 대조적이었다. 여주에게 가야 할 흑막의 집착이 내게로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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