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친구 김수빈을 10년 넘게 짝사랑해 온 손하영. 어느 날 받게 된 청첩장은 그로 하여금 오랜 짝사랑의 마침표를 찍게 만든다. 상실감에 밤늦게까지 야근하던 하영은 사무실에서 홀로 눈물을 흘리다 팀장 윤세준한테 들킨다. 감정이 북받친 하영은 술을 마시면서 세준에게 자신의 짝사랑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고 만다. 누군가에게 마음속 비밀을 털어놓은 덕분인지 조금 후련해진 마음으로 하영은 김수빈을 담담하게 보내주리라 결심했지만...운명은 그를 놀리기라도 하듯 결혼식장에서 신부 측 하객으로 온 세준과 마주치게 된다. 그동안 하영이 짝사랑한 김수빈이 여자인 줄 알았던 세준은 하영이 남자를 사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뼛속까지 게이인 세준은 짝사랑에 빠져 지금까지 모태 솔로로 지낸 하영에게 관심을 보이며 계약 연애를 제안하는데... "손 대리님은 내 얼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손하영이 갑작스러운 질문에 놀라 윤세준을 돌아보았다. "네?" "솔직하게 말해도 됩니다. 물론 살면서 어디 가서 못생겼다는 소리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지만요." 손하영은 잠시 윤세준의 옆모습을 살폈다. 날카로운 턱선과 오뚝한 콧날, 깊이 있는 쌍꺼풀과 짙은 눈썹이 만드는 강렬한 인상. "당연히 그러시겠죠. 잘생기셨으니까요." "김수빈 씨랑 비교할 때 어때요?" "아... 그건 좀…결이 너무 다른데요." "그래서 취향은 아니다?" "아니,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윤세준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럼 일단 손 대리님의 심미안으로 얼굴은 합격이라고 생각해도 되나요?"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거예요?" "한 가지 제안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무슨 제안이요?" "일종의 계약 연애입니다. 아까 손 대리님이 얘기했잖아요. 손 대리님이 생각하는 연애란 일단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그러다가 서로 잘 맞으면 사귀고…근데 그 순서는 바뀌어도 되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스킨십도 하고요. 그런 걸 해보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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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ra
Joara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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