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살아간다는 건 무엇일까. 여기에 모두 다 썼다.”
-강화길(소설가)
박완서 작가가 생전에 가장 아꼈던 작품이
이옥토 작가의 사진과 만나 새롭게 태어났다
2011년 타계한 박완서 작가가 생전에 가장 아꼈던 ‘소설로 그린 자화상’ 연작 자전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1992)와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1995)가 리커버 특별판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2025 서울국제도서전을 뜨겁게 달군 사진작가 이옥토의 작품으로 표지를 갈아입고 장정을 새롭게 꾸며, 그 찬란하고 생생한 기억의 공간을 지금 이곳으로 되살린다. 출간된 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국소설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이자 중고등학생 필독서로 사랑받아온 두 권의 장편소설은 누적 판매 170만 부 돌파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한국문학사에 길이 남을 역작으로 남았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미완으로 끝났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잇는 후속작으로, 박완서 작가가 생전에 가장 아꼈던 작품으로 남아 있다. 작가가 스무 살을 맞이한 1951년부터 1953년 결혼하기까지 성년의 삶을 담은 이 소설은, 격화되는 전쟁 속 가족의 해체와 인간성 상실이라는 비극에도 불구하고 생의 고귀함을 지켜 나가기 위한 몸부림을 생생하고도 눈물겹게 그려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