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오랜 시간 간직되어온 비무장지대의 이야기
'영남아, 이걸 꼭 전해주렴. 나의 백배사죄를 꼭 전해다오'
'전해지지 못한 과거의 말과 그 말을 전달하는 한 남자
쿠데타로 인해 북한의 정권이 무너지고, 새 주석은 외교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후 평화통일 단계를 밟는 남북한은 ‘합동 평화통일추진 위원회’를 만들어 비무장지대 관광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분단 이후 최초로 민간인에게 비무장지대의 사진 촬영이 허가된 관광, 이 절호의 기회를 영남은 놓칠 수 없어 짐을 단단히 싼다. 그에겐 아주 오래전부터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버드나무>는 비무장지대 개방이라는 가상의 상황을 통해 남한과 북한의 경계에 놓인 마을과 그 마을에 얽힌 이야기를 회고 형식으로 풀어낸다. 지키지 못한 약속, 건네지 못한 사과와 참회 등이 유려하게 버무려져 처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