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 사람이 내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라니.”
“선 넘었지. 이렇게까지 유명한 여자는 좀 그렇지.”
연인의 과거 앞에 의연할 수 있는 자, 이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
이야기는 한 쌍의 연인이 누운 침대에서 시작된다. 우연히 남자친구 규한의 휴대폰에 뜬 DM 알림을 보게 된 소희. ‘오빠’로 시작하는 DM의 발신인이 규한의 전 여자친구라는 것, 그 사람이 팔로워 30만의 유명 래퍼라는 것을 알게 되자 ‘입도 벙긋할 수가’ 없어진다. 공개 계정과 비밀 계정, 팔로우와 팔로잉 목록을 사흘 밤낮으로 오가는 사이 질투와 분노로 시작된 감정의 폭풍은 찬탄과 도전 정신에 이르게 되고 급기야는 일대일 대화 시도로 이어지는데……
전부 알아낼 수도 없고, 모조리 지워버릴 수도 없는 연인의 과거에 대한 호기심은 어디까지 용납될 수 있을까? 끝까지 가 보기로 한 소희가 결국 목격한 건 진실의 근거와 불신의 빌미 중 무엇에 더 가까울까? 엄청나게 집요하고 믿을 수 없게 불안한 연애담이 박서련 작가 특유의 현장감 넘치는 대화와 섬세한 감정 묘사를 통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