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노트 한 권. 이악마의 계략일까? 정해진 운명일까?
스스로 ‘마귀 새끼’를 자처하는 의문의 남학생. 그의 진실은 무엇일까?
“저는요, 종교를 하나 만들 생각이에요.”
문학 공모전이나 신춘문예에 목을 매고 있는, 만년 소설가 지망생 ‘이소’. 빼어난 젊은 작가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새, 이소는 나이만 먹어가고 있다. 전전긍긍하던 이소는 아버지의 연줄을 통해 모 대학 문예창작학과의 시간제 교수직에 낙하산으로 들어가게 된다.
심드렁하게 시작한 수업 첫날 당일 과제 제출 시간, 이소는 창백한 피부를 가진 한 학생이 무심히 제출한 이상한 노트를 집어 들고 혼돈에 빠진다. “홍서는 마귀 새끼의 아들이다. 이 편지는 그에게 속아 넘어간 나의 참회록이다.” 알 수 없는 문장이 여기저기 쓰여있는 학생의 소설. 그 소설을 시작으로 이소는 파멸의 길을 걷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