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 집에 아픈 사람 있죠?”
누군가, 나의 완벽한 가정에 살을 날리고 있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질긴 악연에 관한 서늘한 이야기
선경은 전망 좋은 아파트에 살며 동네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대기업 중역인 남편, 예쁘고 똑똑한 큰딸, 착하고 성실한 작은딸. 중산층 4인 가족의 표본이자 정답 같은 이 삶이야말로 선경이 오랫동안 바라 마지않던 삶이었다. 그 속에서 선경은 건강식을 챙기고 남편과 딸들 뒷바라지를 하며 아내와 엄마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그렇게 자기 삶에 한 치의 의심도 없던 어느 날, 선경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수상쩍은 남자와 마주치게 된다. 그날 이후 남들에게는 감추고 싶던 가족의 비밀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선경은 다시금 그 남자를 찾아 나서는데….
완벽한 가족이라는 이미지 뒤로 얽혀 있는 악연의 실타래. 선량한 얼굴 뒤에 숨겨진 저열한 속마음. 가족 관계와 우리 사회의 문제를 흡입력 있는 스릴러로 담아내온 정해연 작가가 인간의 악의를 가닥가닥 풀어헤치는 서늘한 이야기로 다시금 독자를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