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 아내는 모든 것이 완벽하지!”
최초의 여자로 인간계에 내려온 판도라의 현실 기혼 생존기
'그 이후의 일은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불을 훔쳐다 인간에게 선물한 프로메테우스를 벌하기 위해 흙 인형을 만들고 신들의 능력과 함께 생명을 불어넣은 제우스. 흙 인형으로부터 최초의 여자가 된 판도라에게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의 어리석은 동생, 에피메테우스의 짝이 되라고 명한다. “저는 그의 짝이 되기 위해 만들어졌나요?” 그렇다는 대답과 함께 오직 남자만 존재하던 인간계에 유일한 여자로 살게 된 판도라. 신계에서 벼락을 타고 내려오자마자 불쾌하고 끈질긴 시선에 둘러싸이는데.......
판도라는 제우스의 명령대로 에피메테우스와 부부의 연을 맺으며 ‘알 수 없는 목적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그래도 행복해지고 싶었다’고 소망한다. 뒤늦게 생각하는 자 ‘에피메테우스’의 부인으로 살게 된 판도라는 과연 바라던 대로 행복해졌을까?
먼저 생각하는 자 ‘프로메테우스’의 불은 인간, 그중에서도 여자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었을까? 모두가 익히 안다고 여기는 이야기에서 오래도록 소외되었던 목소리를 찾아내고 귀 기울이는 김청귤 작가의 새롭고도 유의미한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