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가 여섯 명을 죽인 살인자라고?
기억을 잃은 죄수 앞에 지옥이 펼쳐진다
“울면서 비는 건 아직 일러요.”
교도소에서 깨어난 주인공 ‘21호’는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곳에 들어왔는지 떠올리지 못하는 상태로 이틀간 독방에 갇혀 있다가 돌연 석방된다. 갈 길을 잃어 막막함을 느끼고 있을 때 자신을 ‘가이드’라고 일컫는 자가 등장하고, 가이드가 안내한 곳은 제법 아늑하고 정돈된 숙소.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한 인상의 가이드는 어떤 질문을 해도 이렇다 할 대답을 내놓지 않고 사라진다. 불안함 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21호는 가면을 쓰고 침입한 자들에 의해 수차례 칼침을 맞는데.......
복수로서의 사형 집행이 합법화된 시대. 집행권을 지닌 자들은 사형수를 직접 죽일 수 있다. 자신은 여섯 명의 무고한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며 여섯 명의 집행권자들에 의한 형벌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걸 알게 된 21호. 혼미한 와중에 뒷주머니에서 ‘너는 진짜가 아니야.’라고 쓰인 쪽지를 발견한다. 과연 21호는 기억을 되찾고 이 공간을 벗어날 수 있을까? 진짜는 누구일까? 답을 찾아갈수록 끔찍하고 처참한 지옥도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