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지치고 피로한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곳, ‘핑크 팰리스’로 가자.
온통 분홍빛인 신비한 호텔에서 애써 잊으려 했던 ‘누군가’가 떠오른다.
"알 수 없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공포의 대상이지.
닫힌 문 너머, 골목의 끝, 내일 일어날 것 같은 것들 말이야.“
폭설이 내리는 날, 남자는 아내와 함께 첫 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플로리다로 휴가를 보내러 온다. 아내가 콕 집어 선택한 ‘핑크 팰리스’는 온통 분홍색으로 된 외견의, 100년이 다 되어가는 유서 깊은 호텔이다. 부푼 기대를 안고 도착했지만, 아내는 어딘가 좀 이상해 보인다. 아내와 잠시 떨어져 무작정 객실 밖으로 나온 남자는, 충동적으로 엘리베이터에 탄 후 아무 층이나 누른다. 그렇게 도착한 호텔의 꼭대기, 13층.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한 그곳에, 아는 사람이 서 있는데…! 그녀를 마주한 이후 호텔에서 이상하고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 이국적인 ‘핑크 팰리스’를 배경으로 잊고 지내온 과거의 면면이 현재를 강타하는, 차분하고 고혹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