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마음에 사람을 담아 둔다는 것이, 원래 이런 건가. 불규칙하게 그의 심장을 두드려 대는 느낌이 묘하게 짜릿하다. 재이의 작은 표정 변화와 행동에 마음이 쓰였다. 아직은 그녀에게 무의미한 존재나 마찬가지였지만, 자신이 울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재이를 위로해 주고 싶었다. *** “이재이에 대해, 호기심을 넘어 남자로서 갖는 관심이 시작됐다는 것만 확실히 알아.” “…….” “당장 어떻게 하자는 건 아니야.” 재이는 시선조차 흔들림 없이 그를 바라봤다. 똑바로 꽂히는 시선은 뭐랄까. 그의 말에서 좀 더 다른 것을 찾고 싶다는 눈빛이었다. 작은 것이라도 이해해야만 답을 할 수 있다는 강력한 바람까지 느껴졌다. 무엇으로 이재이를 이해시켜 줘야 하나. 준혁은 조금 시간을 들여서 고민했다. “우리 시간을 가지고 만나 보는 건 어때?” “전 팀장님을 남자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내가 이재이를 여자로 생각해서 상관없어.” “팀장님.” “지금부터 날 남자로 생각해도 늦지 않아.” “그럴 생각….” 바로 거절할 줄 알았던 재이가 말끝을 흐렸다. 이것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는 좋은 징조인가? 이 팽팽한 신경전을 끝낼 수만 있다면 뭐든 할 것 같았다. 재이가 이 말을 하는 것조차 부질없다는 투로 말했다. 그렇지만 그가 여기서 물러나지 않는다는 것도 똑똑한 재이는 알고 있었다. “호기심이든 탐구심이든 의미 있는 관심이든, 팀장님이 저한테 쏟는 건 뭐든 간에 아마 열흘? 아니, 더 길게 잡는다 해도 한 달이면 사라질 거예요.” 준혁은 재이의 눈을 보며 말했다. “적어도 한 달은 나와 뭘 해 보겠다는 건가?” “네. 이제 저 가도 되겠죠?” “그 한 달. 지금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는데. 어디 가서 3차로 차 한잔 어때?” “오늘은 여기까지가 좋겠습니다.” 저 모습이 어디 남자와 사귀어 보겠다는 여자의 태도일까. 재이는 가볍게 인사를 하곤 미련 없이 룸을 나갔다. 준혁은 헛웃음을 흘렸다. 그리고 궁금했다. 그녀에게 언제쯤 질릴지…. 아니면 이재이가 자신에게 넘어올지.

連載情報

配信言語
RIDI
RIDI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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