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사람은 모두가 섬과 같은 존재다.
하지만 처음부터 혼자였던 사람은 없으리라.
그렇기에 지금 혼자인 사람 모두는 사랑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둘이었던 시절이 남긴 기억이 추억일 수도, 아픈 환멸일 수도 있기에
사랑이 끝난 후 혼자 남게 된 사람의 해변은 종종 삭막해진다.
그러나 각자 존재하는 섬들의 공통점은
그들 모두가 하나의 바다에 떠 있다는 것.
섬들 사이를 흐르는 해류에 밀려온 야자수 열매가 싹을 틔우는 것처럼
적막하고 고요한 섬의 해변에는 때론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난다.
그곳으로 가는 다리도, 정박할 항구도 없는 모래사장에
필연처럼 다가오는 생기 어린 일.
그것의 이름이 사랑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