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통제할 수 없는 쾌감!
이건 연기일까? 아니면 사랑일까?
여자는 남자에게 잡아먹히듯 짓눌려졌다. 치받아지며 흔들리는 간격은 갈수록 짧아지고 거세졌다. 어깨 위로 쏟아지는 숨소리가 끝 갈 데 없이 거칠어졌다. 그의 움직임은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다. 울어야 할 때였다.
“아, 아... 아으읏...! 으!”
“흡...”
순간 여자가 파들파들 전신을 떨자, 남자도 몸을 굳혔다. 핏줄이 불거진 그의 목덜미가 클로즈업 됐고. 스태프가 슬레이트를 쳤다.
“컷!”
감독이 컷을 외쳤을 때 영인은 가까스로 지친 숨을 내쉬었다. 죽다 살아난 기분이었다. 가늘게 떨리는 그 숨소리에는 흥분의 잔재가 담겨 있었다. 생애 처음 찍어 본 베드신은... 심장이 떨리다 못해 터질 듯 한 것이었다. 이런 걸 다른 배우들은 대체 어떻게 찍는 건가 싶어졌다.
“수고하셨습니다.”
상대 배우인 도진이 먼저 몸을 일으켜 자리를 피하며 고개를 꾸벅여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