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100년 후 비로소 완성될 아름다움을 향해 오롯이 만들고, 일하며, 살아간다
오감을 일깨우는 묘사로 되살아나는 에도 장인들의 삶
『에도의 장인들-간다 고쿠라초 이야기』는 가상의 마을 고쿠라초를 배경으로, 장인들의 생활상을 정겨운 필치로 그려냈다. 장인들의 삶은 우리네 일하는 모습과 닮아 있으면서도, 때로는 특이하고 때로는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이야기 속 장인들의 삶의 양식은 도저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것들뿐이다. 오직 한 자루의 칼을 벼려내기 위해 값비싼 재료를 아낌없이 쏟아붓는가 하면, 튼튼한 벽을 만들기 위해 일 년 치 품삯을 가불받아 흙을 사들이기도 한다. 이제는 진부한 구호라 여겨지는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말. 『에도의 장인들』은 그럼에도 부와 지위, 명예로 대표되는 가치를 초월한 곳에 있는 ’자부심’에 대해 말하는 만화다. 일과 작품을 대하는 장인들의 진솔하고도 겸허한 태도에서 우리는 만들고 일하며 살아가는, 이 단순한 반복에 지고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