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본 도서에는 이물질, 가스라이팅 등의 요소가 등장하며 다른 인물과의 신체적 접촉이 짧게 묘사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권도열을 잊어보려 다른 사람을 만났다.
그런데 그게 하필이면 쓰레기였고,
또 하필이면 그런 볼썽사나운 일을 권도열에게 들켰다.
게이를 싫어하는 권도열답게 그는 아현에게 헤어지라 닦달하며 모욕을 퍼부었다.
듣다 못한 아현은 진짜 좋아하는 건 너였다고 고백하며, 소리쳤다.
그랬더니 권도열이 반쯤 미쳐서는 헛소리를 늘어놓는다.
“왜 나랑 안 사귀고 그딴 새끼랑 사귀는데?”
“이상한 소리 하지 마. 내가 왜 너랑 사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새끼랑 사귈 바엔 나랑 연애해.”
결국 아현은 홧김에 내뱉고야 말았다.
“너 나랑 입 맞출 수나 있어?”
“…….”
“입 말고 더 한 것도 할 수 있어? 못하지?”
“…….”
“미안하지만 난 플라토닉한 뭐, 그런 사랑 못 하거든. 그 새끼가 그래도 구실 하나는 잘해서, 읍-.”
그토록 고대하던 짝사랑의 입술에선… 코피 맛이 났다.
동정 새끼처럼 권도열이 코피를 흘리는 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