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본 작품은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학교 폭력 및 자살, 우울증 등)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화목하진 않지만 그럴싸한 한 가정의 가장인 주혁. 상냥한 겉모습과 달리 매사에 무심한 그의 인생은 모든 게 평탄했다. 자신을 똑 닮은 아들이 성인이 채 되기도 전에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아니, 사실 아들의 죽음 이후로도 주혁의 삶은 지루하고 평온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평온한 삶에 만족했다. 죽은 아들의 방에서 아들이 남긴 첫사랑의 흔적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아들의 첫사랑이 그렇게나 사랑스럽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주혁은 언제까지고 그리 살았을 터였다. * * * “안녕. 반갑다, 수호야.” 아들의 첫사랑에게 찾아간 주혁의 얼굴에는 나이와 어울리지 않게 수줍은 열기가 차 있었다. 그건 마치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얼굴과 다를 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