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본사 정규직의 꿈을 안고 유은은 오늘도 열심히 접시를 날랐다.
믿고 사랑했던 사람에게서 하루아침에 해고될 줄도 모르고.
며칠 후 본사 대표가 새로운 책임자로 온다는 말에 다시 한번 희망을 갖지만, 제 앞엔 서로가 악연으로 남았을 민혁이 서 있었다.
일 년 전만 해도 이 레스토랑의 말단 직원이었던 그가, 무례하고 오만하기 짝이 없던 그 아이가, 다감 그룹 회장의 하나뿐인 손자이자 다감푸드힐 대표라니.
“저…… 그만두겠습니다.”
자신을 알아보기 전에 나와야 했는데.
“누나가 왜 그만둬. 상처 준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다니는데.”
역시, 다 기억하고 있었다.
두 뺨이 뜨겁게 달아오른 유은은 황급히 일어났고.
그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자 둘 사이의 거리가 더욱 좁혀졌다.
놀란 유은이 뒷걸음질 치다가 휘청이자, 그녀를 빠르게 잡아 세운 민혁이 고개를 숙이며 다가왔다.
“날 이용해. 그 새끼한테 더는 휘둘리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