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아포칼립스 #안드로이드공X인간수 #반려로봇 #필연적결함 #마지막생존자 #기억소실 “아까 당신을 먹어서 전력은 충분해요. 금방 충전해 드릴게요.” 기계가 인간을 모두 없애 버린 세계, 혼자 남은 마지막 인간은 자신에게 호의적인 안드로이드 이솔렌과 10년째 동거 중이다. 자신이 결함품이며 ‘코어’가 망가졌다는 이솔렌의 말에 원인을 찾아 고쳐 주려는 주인공. 그러나 단서에 가까워질수록 왠지 모를 기시감과 마주하고 싶지 않은 진실이 덮쳐 오는데…. “인간이라면 누구나 선의의 거짓말 한두 번쯤은 하잖아요? 저는 그저, 다른 안드로이드보다 조금 더 인간을 많이 닮았을 뿐이에요.” 과연 이솔렌이 숨기고 싶어 하는 진실은 무슨 내용일까? [미리보기] 저 다정한 듯하면서도 야한 뉘앙스의 속삭임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다.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안드로이드는 ‘충전’할 때 눈을 뜨고 얼굴을 마주했으면 하고 바랐지만 나는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았다. 오른쪽 눈꺼풀 안쪽에서 펼쳐지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충전 상태 정도는 충분히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다. 잇새를 비집고 흘러나오는 신음 소리만으로도 인간으로서의 위엄은 충분히 추락하고 있는 중이었다. 눈을 감은 채로도 저놈의 얼굴을 떠올리며 흥분하는 본능 또한 자존감을 깎아 먹는 데 한몫했다.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부드러운 은발, 어차피 쓸 일도 없으면서 불필요할 정도로 세세하게 조형된 상체의 잔근육, 연인이라도 되는 듯 다정하게 나를 내려다보는 푸른 눈동자 같은 것들. 저놈의 생김새가 쓸데없이 취향인 게 좋으면서도 싫다. 꼭 내가 저놈을 좋아하는 것 같잖아. “읏, 흐윽….” “괜찮아요? 많이 아픈가요?” 안드로이드 녀석은 아프냐고 물으면서도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다. 어차피 저 녀석은 내가 아파서 신음을 터뜨리는 게 아니라는 걸 뻔히 알고 있을 거다. 그런데도 매번 저런 식으로 질문을 하는 건 날 놀리고 싶어서일까? “이러면 배려심 많고 상냥한 연인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연인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충전이나 제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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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toon
Bomtoon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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