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남부지검 검사 승우는 권력자 오주란으로부터 정기태의 그림을 원한다는 요구를 전달받는다. 기태는 고등학교 동문으로, 천재 화가라고 불렸지만 잘생긴 외모나 그림 이외에는 아무것도 제대로 된 게 없는 형편없는 녀석이다.
아니나 다를까. 여행지에서 기태는 승우를 도발하고.
“지금 섹스할 사람이 필요해. 네가 하겠다고 할 것 같진 않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기태는 어느샌가 승우에게 마음을 의지하게 된다.
“너랑 키스하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해.”
“너는 아무하고나 자고 싶어 하는 버릇을 고쳐. 그것만 고쳐도 멀쩡해 보일 거야.”
다그치며 문란한 기태의 유혹을 거부하지만 승우는 결국 넘어가게 되고 집착하게 되는데.
“자고 싶으면 아무하고나 다 자? 내가 그딴 것들하고 똑같아?”
“난 내가 만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한테 쉽게 보이는 거 용납 못 해. 네가 어떻게 살아왔건 지금부터는 좀 달라야 할 거야.”
승우는 기태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화가로서 성공시키려 마음먹는다.
한편 약혼녀가 있는 준서는 뒤늦게 기태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이기주의자 도승우가 기태에게 접근하는 이유를 의심하는데.
“승우는 안 돼! 승우는 만나지 마!”
“내가 가진 걸 다 버리고 싶을 만큼 너를 사랑해.”
모든 사랑을 주고 싶어 하는 재벌 집 후계자 준서.
그리고 기태에게 삶의 의지가 되어주고 싶은 저돌적인 인터뷰 기자, 연하남 천우.
“당신에겐 당신을 잘 이해해 줄 사람이 필요해요. 지금 그 사람이 그렇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화가로서, 한 사람으로서 기태는 행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