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가 망했으면 좋겠다고? 좋아. 원하는 대로 해 줄게.
재벌 3세 이안 킴.
자신을 질투하는 사람들의 소원대로
사업을 제대로 한 번 말아 먹어 보기로 결심하고
만년 꼴찌, 포르테 F1 팀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다.
그런데 웬걸. 신인 니콜라스가 자꾸 포디움에 오른다.
너 왜 잘해? 왜 돈 날리는 느낌이 안 들어?
확실히 망하고 싶었던 이안은 다른 방법을 고심하다 떠올린다.
큰 키와 단단한 체격, 잘생긴 얼굴로 유명한 놈.
여성 팬을 몰고 다니는 F1 계의 아이돌.
스물둘, 저보다 열 살 어린 젊은 남자…….
……얘를 이용하면 되겠는데?
***
“내 핑계 대고 발 빼고 싶으면, 여기서 그만둬요.”
니콜라스의 웃음소리가 바람에 섞여 들었다.
“그게 아니라 나를 걱정하는 거면.”
어리고, 당차고, 여유로운 걸음걸이.
내일 넌 언제나처럼 대담하게 달리겠지.
바람에 맞서며. 조명처럼 쏟아지는 관심 아래,
너를 향한 모든 편견과 루머를 정면으로 통과하며.
“같이 가 보면 어때요?”
그가 이안을 향해 돌아섰다.
맞붙는 시선을 피할 수가 없었다.
“난 궁금한데.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