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바람난 6년 사귄 애인과 헤어져 큰 슬픔에 빠져 있던 백서안.
그의 앞에 마치 짜 맞춘 것처럼 어릴 적 예뻐하던 옆집 동생 주환이 S급 에스퍼가 되어 나타났다.
그것도 무려, 그와의 매칭률 96%로!
전 세계 유일무이한 매칭률에 반강제적으로 주환의 가이드가 되어야 한다.
제가 키운 것과 다를 바 없는 주환과 그렇고 그런 짓을 해야 되는 것에 서안은 난감함을 느끼는데….
하지만 그것도 잠시.
우연한 기회로 한번 맛보게 된 매칭률 96%의 쾌감이 거부하기엔,
…너무도 황홀했다.
그 감각을 잊지 못해 서안은 가이딩을 위해 틈틈이 주환을 노리는데….
* * *
“겨, 결혼할 배우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순결한 몸이라고 했어요!”
“뭐, 뭔 몸?”
“형한테… 제 깨끗한 몸을 줄 거예요.”
“그래서, 우리 애기는 형아 가이딩 없이 버틸 수 있어? 응?”
“가이딩은, …그건 정말 어쩔 수 없을 때만 받을래요.”
주환이 잔뜩 굳은 얼굴로 말릴 틈도 없이 단호히 선언했다.
“사적으로는 가이딩 안 할래요.”
‘사적 가이딩 금지’
청천벽력과도 같은 그 말에 서안은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