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세상은 갈수록 팍팍해지는 반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듯 느껴진다. 세상은 넓고 삶은 힘들다. 돈은 없고 미래는 불안하다. 이룬 것은 없고 세월은 빨리도 흐른다. 당장 ‘나’는 내 삶의 지경을 지켜내는 일을 하는 수밖에 없는 것일까? 그것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까? 거대한 세상의 흐름 속에서 그저 나라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게 최선일까? 아니면 잘못된 방향으로 변하는 세상에 대해 근본적 문제 제기를 하며 원래의 사람 사는 세상의 모습을 되찾는 운동을 해야 할까? 혹 다른 어떤 길이 있을까? 과연 ‘나부터 세상을 바꿀 순 없을까?’ 하는 질문이 절실하게 떠오른다.
특히, 이 책은 《살림의 경제학》 이후 5년 만에 저자 강수돌의 정규 칼럼집이자,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집대성한 것이다. 자본의 힘이나 국가의 힘보다 풀뿌리 민초의 힘을 믿는, 돈의 학문 대신 삶의 학문을 추구하는 경영학자 강수돌 교수가 최근 몇년 동안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써온 칼럼들을 변화한 현재 상황에 맞게 수정·보완해 경제민주화, 생활방식, 거대자본, 노동생활, 노사문제, 생활문화, 정치행위, 환경생태, 도·농문제 등 9개 주제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