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공x양아치수
#미인공x미남수
#배틀연애
#김칫국?마셨공x무자각불도저유죄수
#인기배우공X신인배우수 #재회물
회귀했다.
서른하나, 꿈을 이루기 직전의 어느 겨울에서 아무것도 없던 열여덟의 봄으로.
죽기 직전 기억나는 건 단 하나.
-만약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어떨 것 같니?
함께 있던 한제인의 수상한 말 한 마디.
한제인과 다시 만날 수 있는 방법은 그의 아들, ‘여지한’과 친해지는 것 뿐!
그 애는 죽었었지만 시간을 돌아 온 지금이라면 문제 없다.
아니, 분명 문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착각?”
“그래! 그, 야. 가끔 친구가 너무 좋으면 그렇게 느껴질 때도 있대. 이상한 건 아니야. 여지한 너 똑똑한 놈이잖아.”
“정태하.”
“…어, 어.”
“말 돌리지 말고 똑바로 대답해.”
고개를 숙인 여지한의 주먹에 꽈악 힘이 들어갔다.
“…너 나 안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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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발췌]
“…정태하.”
왜, 라고 대답하려던 정태하가 꿀꺽, 침을 삼켰다. 지금 입을 열었다가는 흥분으로 잔뜩 쉰 소리가 나올 것 같았다. 제대로 정비하지 않으면 겁 많은 새끼가 다시 또 도망갈 것 같아 어쩔 수 없었다. 시선만 슥, 들어 올린 정태하가 한쪽 눈썹을 치켜 떴다.
뒤에서 끌어 안고 있는 자세 때문에, 여지한의 얼굴이나 표정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뜨거울 정도로 달아오른 목 뒤 하며, 귀나 턱 끝이 여지한의 심상을 죄다 드러내고 있었다. 주먹을 한번 꽉, 쥐어 보인 정태하가 의식적으로 손에 힘을 풀었다. 온 몸이 간질간질한 무언가로 뒤덮여 숨이 잘 안 쉬어지는 착각이 들어서.
제 이름을 부른 직후, 무언가를 말할 것 같았던 여지한은 또 뭐가 그리 걱정스러운지 숨을 한 번 삼켰다. 얘가 이렇게 제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하며 제멋대로 구는데도 전혀 싫지가 않았다. 오히려 더 애태우고 밀어 줬으면 하는 마음까지 들었다. 밀면 미는 만큼 당길 수 있어 좋으니까.
인내심있게 잠자코, 여지한의 뒷말을 기다리던 정태하가 흘끔, 고개를 틀어 시선을 마주하는 여지한을 보고는 잠시 숨을 멈췄다.
“그럼 이제…우리, 정말 사귀는 거 맞아……?”
억울한 건지, 아니면 짓무른 건지. 살짝 발개진 눈가가 순하게 쳐진 채 저를 바라보고 있었다. 방금 전의 입맞춤으로 발갛게 부풀어 오른 입술이나, 물안개 따위로 축축하게 적셔진 피부가 유난히 반짝였다. 홀린 듯 멍청하게 여지한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으니, 여지한이 더듬더듬, 다시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내가 착각한 거…아니지?”
때맞춰 주머니에 넣어 뒀던 핸드폰이 죽지도 않고 웅 울렸다. 위에 적힌 이름을 보지도 않고 툭 꺼버렸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너도 나 좋아하는거지…?”
씨발, 평생 이 새끼만 보면서 살고 싶다….
정태하(수)
#미남수 #양아치수 #적극수 #얼빠수 #유죄수 #좀 염병수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 중학생 때 잠깐 비행하긴 했지만, 금방 정신을 차렸다.
양아치처럼 생긴 외모 탓에 오해를 자주 받는다.
여지한(공)
#미인공 #모범생공 #까칠공 #상처공 #착각...?공 #성가신공 #여친공
여정전자 집안의 유일한 외동아들. 전교 1등을 놓쳐 본 적이 없는 엄친아.
쉽게 주변을 내주지 않는 무심하고 차가운 성격이지만...결국 휘둘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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