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인 이태의는 사건의 용의자로 골프 리조트 대표 신진명을 지목한다.
증거가 딱히 없는데도 그의 주변을 얼쩡거리니,
신진명은 형사가 저를 유혹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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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뭐 하십니까.”
“으아!”
목소리에 놀란 나는 발을 헛디디고 말았다. 밧줄이 나를 살렸다. 그리고 그 밧줄이 나를 굉장히 추잡스럽게 만들었다.
“하하. 안녕하세요.”
난 줄에 묶여 거꾸로 매달린 채, 불현듯 나타난 대표와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산책을 나왔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요.”
“이 새벽에요?”
“네. 하하.”
대표가 내게로 걸어왔다. 난 여전히 몸을 가누지 못한 상태였다.
“피, 피 쏠려요. 저 좀 잡아주세요.”
힘겹게 숨을 내쉬며 발버둥 치니 드디어 그가 내 발목을 잡았다.
바지 사이로 시원한 공기가 숭숭 들어왔다. 속옷도 입지 않은 채다.
헐렁한 잠옷 바지가 허벅지 끝까지 내려갔다. 사타구니에도 시원한 공기가 닿았고 중요 부위 역시 마찬가지였다.
“으, 저, 저 좀 세워 주… 어? 잠깐만요!”
저건 뭐지?
건물 아래 뭔가가 보였다.
저건 분명 사건을 해결할 만한 결정적인 증거!
그건 그렇고,
“계속 구경하고 있으면 됩니까?”
난 아래를 훤히 드러낸 자세로 ‘잠깐만’을 외쳤다. 마치 내 고추를 계속 감상하고 있으라는 말과 다름없었다.
이런 꼴을 보이고도 유혹하는 게 아니라고?
신진명 (?) :
골프 리조트 대표
188cm. 건장한 체격. 두꺼운 몸.
무뚝뚝한 성격.
이태의 (30세) :
형사
179.3cm. 건장한 체격.
잘 웃어서 사람을 오해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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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