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본 작품에 등장하는 단체 및 커뮤니티는 허구에 기반했음을 밝힙니다.
*본 작품에는 웹 뷰어로 출력되지 않는 서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종 및 뷰어 설정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나더러 같은 남자들끼리 물고 빠는 영화를 찍으라고?”
배우 차한율. 퀴어 영화에 캐스팅되어 게이 과외를 받기로 했다.
…그런데 그 과외에 '그거'까지 포함이라고?
* * *
저 때문에 게이라는 오해를 받은 첫사랑 상대가 퀴어 영화를 찍게 되었다. 속죄하는 마음 반, 사심 반으로 게이에 대해 알려 주겠다며 큰소리를 쳤으나 정수현은 모솔이었다.
급히 게이 공부를 할 수밖에. 일단 게이 데이팅 앱에 가입해 봤다.
[자, 그럼 쉽고 간편하게 동네 친구를 만들어 볼까요?]
헉, 하는 소리와 함께 수현이 눈을 가늘게 떴다. 랜덤으로 뜬 첫 번째 프로필 사진부터 누군가의 얼굴 대신, 울룩불룩한 근육 사진이 나온 탓이었다.
[짐승남/32/182cm]
닉네임이 꽤 와일드한 이 남자의 나이는 서른둘이겠고. 182cm라고? 중얼거리며 그의 다음 프로필 사진을 확인했을 때였다.
“……!”
피할 틈도 없이, 역동적인 영상이 재생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들여다봐도 그의 프로필은 사실과는 달라 보였다. 거짓말쟁이! 수현은 씩씩대며 매칭 거부를 눌렀다.
* * *
그래. 그러니까 이건, 연기 연습이다. BL 드라마의 대본 연습.
“씻고 자야지.”
아까부터 궁금했던 입술로 돌진하려던 한율이 예의상 대사를 뱉으며 수현의 볼에 입을 맞췄다. 극 중에서는 내키는 대로 몸에 손을 댔던 것도 같은데, 혹여나 정수현의 사심을 채워 주는 행위가 될까 봐 그것까진 하지 않았다.
‘내가 게이 과외 선생 하나는 기가 막히게 구했지.’
머리끝까지 취한 와중에도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저 사람을 홀리는 행동 좀 보라지. 정수현은 과외 선생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 평생 생각해 본 적 없었던 같은 남자와의 입맞춤이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