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배경/분야: 현대/BL, 판타지/BL, SF/BL * 작품 키워드: 다공일수, 메인공있음, 사건물, 생존물, 괴수, 함선, SF/미래, 소꿉친구공, 권력자공, 군인공, 능력공, 집착공, 짝사랑공, 순정공, 순정수, 무뚝뚝수, 다정수, 능력수, 미인수, 연구원수 * 공: 1.민유건 – 앞니 빠진 시절부터 서수호에게 진심인 소꿉친구이자 동거인, 유능한 엔지니어. 쾌활하고 서글서글한 이미지지만 선을 잘 긋는다. 자나깨나 서수호. 2.여원진 – 함선의 부함장으로서 서수호의 능력에 흥미를 느끼다가 다른 방향으로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온화한 인상과 태도, 냉철한 성격. 3.선우성 – 사선을 넘나들며 살아온 군인. 삭막해진 감수성이 서수호의 앞에서만큼은 풍부해지는 스스로를 눈치챈다. 사나운 얼굴과 분위기를 지녔다. 4.이신 – 서수호를 만난 뒤로 서서히 길들여지는 지상의 생존자. 괴수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만큼 신체 능력이 우월하지만, 언어 능력은 그에 반비례한다. * 수: 서수호 – 괴수를 관찰하고 조련하는 연구원. 함선에서 유명한 비극을 겪고, 그 기억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힘든 일이 있어도 티를 내지 않는다. 무뚝뚝함과 다정함이 공존하는 성격. * 이럴 때 보세요: 사람도 괴수도 잘 홀리는 조련사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나는 길들일 필요 없는데.” 괴수들로 뒤덮인 세계. 생존자들이 탑승한 채 살아가는 함선에서, 괴수들이 따르는 특수한 체질을 지닌 서수호가 태어난다. 성인이 될 무렵 모종의 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죽은 양친처럼 연구원의 길을 택한 서수호는 괴수를 길들여 군용수(軍用獸)로 만든 뒤 지상의 괴수들에게 대적시키는 일을 미래의 목표로 삼게 된다. “너무 믿지 않으시는 편이 좋을 겁니다.” 그 과정에서 예기치 못하게 밝혀지는 과거 비극의 진실과, “……갑자기 너한테 좋아하는 상대가 나타나면 어떻게 하지?” 오래된 감정의 이면이 혼란으로 인도하는 상황 속. 서수호는 그 모든 길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 “네가 있으니까?” 고개를 들고 민유건을 마주 보았다. 민유건의 눈이 커졌다. “뭐?” “네가 있어서, 누굴 사귈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은데.” 인생의 크고 작은 일 대부분을 함께했고, 눈빛만 봐도 웬만한 의사는 눈치챌 수 있는 존재가 곁에 있는데 외로울 리가 없지 않나. 연인은 가족이나 친구와 다른 존재라지만, 상대가 누가 되어도 민유건만큼 내게 의미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수호야.” 민유건이 자신의 얼굴을 한 손으로 덮으며 앓는 소리를 흘렸다. 마디 굵은 손가락 사이로 드러난 피부가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부끄러워하는 건가. “넌 무슨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해.” 훨씬 작아진 목소리가 웅얼거렸다. 마치 내가 고백이라도 한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냥 솔직하게 대답한 것뿐인데……. 민유건의 반응에 덩달아 머쓱해져서 입을 꾹 다물었다. “…….” “…….” 둘이 모두 말문을 닫아버리자 자연스럽게 정적이 흘렀다. 우리 사이에선 거의 생기지 않던, 어색한 정적이었다. “근데 좋다.” 한참이 지나, 녀석이 입을 열었다. “그 말.” 손을 내린 민유건의 암갈색 눈동자가 나를 담아냈다. 어쩐지 일순 숨을 멈추게 되었다. 녀석이 기뻐하는 얼굴을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지금은 뭔가 느낌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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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toon
Bomtoon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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