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미국 남부의 협소하고 단조로운 삶에서 인간 사회의 다양한 갈망과 갈등을 포착해 낸 열정적인 관찰자이자 위대한 이야기꾼, 유도라 웰티 전통적인 남부 지역사회의 풍경에 유머와 신화적 상상력을 더해 비극적 서사로 승화시킨 20세기 최고의 단편들 윌리엄 포크너와 함께 미국 남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유도라 웰티의 단편 선집이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서른네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과거 퓰리처상 수상작인 장편소설 『낙천주의자의 딸』이 출간된 적은 있으나, 웰티 문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단편소설집이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신이 나고 자란 미시시피 지역의 풍경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좁은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일상과 그곳을 탈피하고자 하는 내면의 갈망을 유려한 문장으로 묘사한 웰티는 전미도서상, 오헨리상, 퓰리처상 등 수많은 문학상과 훈장들을 휩쓸며 남부 문학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유도라 웰티』는 그녀의 대표 단편집으로 손꼽히는 『초록 장막』 『커다란 그물』과 함께, 작가 자신이 특별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던 연작 소설집 『황금 사과』까지 총 세 권의 책을 한데 묶었다. 이번 선집에서는 오헨리상 수상작인 「닳고 닳은 길」 「커다란 그물」 「리비」를 비롯하여,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32편의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 이 책에 대하여 세계 각지를 떠돌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동시대의 많은 작가들과 달리, 웰티는 안정된 중산층 가정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으며 문화적,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미시시피주립여자대학을 거쳐 위스콘신대학과 컬럼비아대학을 졸업한 후, 그녀는 정부 기관인 공공산업진흥국에서 홍보 기자로 일하며 남부 지역의 삶을 광범위하게 접한다. 미시시피 구석구석을 돌면서 그곳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한편, 가족 중심의 오랜 전통과 대공황의 그늘이 공존하는 남부의 풍경을 수백 장의 사진에 담았고, 이러한 행위는 그녀의 내면에 ‘찰나의 삶을 글로써 포착해 보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을 불러일으켰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부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쓰던 웰티는 1936년 《매뉴스크립트》지에 단편 「어떤 외판원의 죽음」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여러 매체에 가족과 종교, 인종 문제, 전원생활 등을 소재로 소위 남부 문학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지방색이 두드러지는 작품을 다수 발표해 호평을 받았는데, 웰티는 기존 남부 문학의 공식을 따르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기법에 대한 탐구와 실험을 거듭하여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어조와 분위기를 가진 단편들을 써냈다. 가족에 대한 헌신과 희생을 강요당하는 여성들을 그린 「내가 우체국에서 사는 이유」와 「클라이티」, 대공황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가난에 허덕이는 서민들을 묘사한 「호루라기」와 「마저리에게 꽃을」처럼 첫 단편집 『초록 장막』(1941)이 웰티 자신이 미시시피를 돌아다니며 목도했을 법한 광경들을 마치 사진을 찍듯 생생하게 그려 냈다면, 불과 2년 뒤 발표한 두 번째 단편집 『커다란 그물』(1943)에서는 초기 단편과 유사하면서도 ‘뱀 왕’과 같은 신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표제작 「커다란 그물」,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한 「첫사랑」과 「적막의 순간」 등 기존의 세밀하고 사실적인 묘사를 탈피해 한층 신비롭고 사색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리고 예이츠의 시구절에서 제목을 따온 『황금 사과』(1949)에 이르면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처럼 홀연히 나타났다 사라져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마을 전체에 신비로운 영향력을 발휘하는 킹 매클레인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신화적 모티프가 전면에 등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작풍의 변화와 무관하게 웰티의 문학 세계를 관통하는 가장 거대하고 일관된 주제는 공동체 안에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자아와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개인의 투쟁이다. 90 평생 미혼으로 고향 마을에서 가족과 가까운 이웃들에 둘러싸여 살았던 웰티는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남부의 전통적인 공동체에 애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러한 생활 방식이 개인적 열망을 가로막고 그것과 충돌한다는 사실 또한 잘 알았다. 그리하여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에 녹여 냈다. 웰티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협소하고 단조로운 삶의 매 순간에서조차도 인간 사회의 다양한 갈망을 읽어 낸 열정적인 관찰자이자 위대한 이야기꾼이었다. 보수적인 남부 사회가 개인에게 가하는 온갖 형태의 폭력을 다루면서도 특유의 인간적인 시선과 상상력, 위트를 잃지 않은 작품들로 그녀는 가장 뛰어난 단편에 수여되는 오헨리상을 여덟 차례나 수상했고, 포크너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남부 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오랫동안 노벨문학상 후보 1순위로도 거론되었던 웰티는 1972년 발표한 장편소설 『낙천주의자의 딸』로 퓰리처상을, 1983년 『유도라 웰티 소설집The Collected Stories of Eudora Welty』(1980)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정부가 최고의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국가예술훈장을 받았다. 그리고 1998년에는 생존 작가로서는 최초로 미국 문학의 고전을 펴내는 비영리 출판사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에서 작품집을 출간하며 남부를 넘어 미국 문학사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세계문학 단편선>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장편소설 위주의 관습에서 벗어나 단편소설에 초점을 맞춘 <세계문학 단편선> 시리즈는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들과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의 형성과 발전에 불가결한 대표 작가들을 소개할 것이다. 아울러 지구촌 시대에 걸맞게 지금까지 우리에게는 문학의 변방으로 여겨져 왔던 나라들의 대표적 단편 작가들도 활발히 소개해 단편소설의 발전이 문화의 중심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도처에서 이루어져 왔음을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현대 대중문화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스터리, 호러, SF 등 문학 장르의 분화를 촉진했는데 이러한 장르문학의 형성에도 단편소설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한 장르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가들의 단편 역시 새롭게 조명할 것이다. 21세기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편소설은 그리스 신화가 그러했듯이 삶의 불변하는 단면을 촌철살인의 관찰력과 응축된 예술적 형식으로 꾸준히 생산해 왔다. 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그린 칼로 베어 낸 듯 날카로운 인생의 다양한 단면들은 시공을 초월해 오늘의 우리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 새로운 문학적 기법과 실험의 도입을 통해 단편소설은 현재도 계속 진화, 확장되고 있다. 작가의 예술적 열정이 가장 뜨겁게 투영된 다양한 개성의 다채로운 단편들을 통해 문학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통찰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드거 앨런 포는 문학작품은 독자가 앉은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짧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쁜 일상의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세계문학 단편선>은 중심을 잃지 않고 삶과 사회, 나아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 믿는다. 01 어니스트 헤밍웨이|하창수 옮김 02 윌리엄 포크너|하창수 옮김 03 토마스 만|박종대 옮김 04 대실 해밋|변용란 옮김 05 데이먼 러니언|권영주 옮김 06 허버트 조지 웰스|최용준 옮김 07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김지현 옮김 08 오 헨리|고정아 옮김 09 기 드 모파상|최정수 옮김 10 대프니 듀 모리에|이상원 옮김 11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이난아 옮김 12 플래너리 오코너|고정아 옮김 13 몬터규 로즈 제임스|조호근 옮김 1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종인 옮김 15 윌리엄 트레버|이선혜 옮김 16 잭 런던|고정아 옮김 17 허먼 멜빌|김훈 옮김 18 레이 브래드버리|조호근 옮김 19 제임스 서버|오세원 옮김 20 랭스턴 휴스|오세원 옮김 21 오에 겐자부로|박승애 옮김 22 레이먼드 챈들러|승영조 옮김 23 사키|김석희 옮김 24 그레이엄 그린|서창렬 옮김 25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조호근 옮김 26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이종인 옮김 27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1|하창수 옮김 28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2|하창수 옮김 29 알퐁스 도데|임희근 옮김 30 캐서린 앤 포터|김지현 옮김 31 헨리 제임스|이종인 옮김 32 진 리스|정소영 옮김 33 펠럼 그렌빌 우드하우스|김승욱 옮김 34 유도라 웰티|정소영 옮김 35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 송병선 옮김 36 리처드 매시슨 | 최필원 옮김 37 프란츠 카프카 | 박병덕 옮김 38 시어도어 스터전 | 박중서 옮김 39 윌키 콜린스 | 박산호 옮김 40 스타니스와프 렘 | 이지원·정보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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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2025/06/04
  • 現在の作品유도라 웰티[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