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마녀의 딸, 성녀 신시아가 되다. *** 엄마가 마녀로 몰려 화형당했다. 신디는 남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추기경의 손을 잡고 신전으로 향했다. 목표는 신전의 성녀가 되어 엄마를 죽인 이들에게 복수하는 것. 그렇게 마녀의 딸 신디는 사제 신시아가 되었다. 교황의 학대, 추기경의 방관, 끝도 없이 나오는 출신의 위협과 불안.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고통은 찰나이고 영광은 영원하리니. 신시아의 바람은 변함없이 신전을 무너트리고 복수극을 완성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꾸만 복수 이후의 삶을 꿈꾸게 만드는 남자가 있다. 유혹하듯 달콤한 목소리로 곁을 내어 달라고 속살거린다. 많은 이들은 성기사가 빼어난 외모와 출중한 실력으로 성녀를 사로잡았다고 생각한다. 실상은 다르다. 사실 성녀의 번견이라 불리는 이 남자, 에델에게 신시아가 길들여진 것이다. “오직 당신만의 기사가 되겠습니다.” 기껏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북부 대공의 아들 에델. 그는 예정된 부와 명예를 걷어차고서 성녀의 곁에 서겠답시고 신전으로 들어왔다. 도대체 왜 그러냐는 물음도 여러 번, 그런 그가 답답해 소리도 질러 보았다. “성녀께서는 자각조차 못 하시는 새에, 몇 번이고 저를 구하셨으니까요.” 올곧은 대답에 신시아는 도리어 말을 잃었다. 에델이 빙긋 웃는다. 얄미울 정도로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이래 봬도 아버지의 충견이라 불리었을 만큼 충실하니까요.” “그렇다면, 목숨을 걸어야 할 거예요.” 협박과도 같은 으름장을 놓았다. 오히려 그는 귀엽다는 듯 또 웃었다. “무엇이든 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당신을 위해서라면.” 에델가르트 미텔레네, 아니 성기사 에델이 비로소 성녀의 번견이 되었다고 신 앞에서 맹세하는 순간이었다. e-mail: [email protected] 표지: An Angel Praying in the Garden of Olives (1840) - Théodore Chassériau (French, 1819-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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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ra
Joara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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