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30살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한 이후, 로판 속 남주의 소꿉친구로 환생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병에 걸려 18살의 나이에 단명하는 엑스트라다.
소꿉친구의 죽음으로 트라우마가 생겨 병약한 여주를 거부하고 밀어내던 남주가 결국 여주와 사랑에 빠져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는 소설에서 하필 그 '소꿉친구'일 게 뭐란 말인가. 일찍 죽는 것도 서러운데 타인에게 트라우마씩이나 안겨주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 없었다.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된 이상 환생자의 미덕을 십분발휘하는 수밖에.
플랜A. 남주와 친해지지 않기.
"공자, 저와 친구가 되면 반드시 후회하실 겁니다."
“절대 후회 안 해.”
“…지금 말 놓으셨습니다만.”
“친구끼리는 원래 편하게 말하는 거야.”
소심 깜냥이가 씩씩 깜냥이로 진화해 고집을 부린 탓에 장렬히 실패.
플랜B. 남주가 충격받지 않도록 죽기 전 미리 도망치기.
일단 도망은 쳤는데.
"좆 됐다. 나 왜 안 죽어…?"
이거, 뭔가 잘못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