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장대비가 쏟아지던 날, 거지에게 발견되어 운 좋게 살아남은 아이, 천우(穿雨).
거지들 사이에서 생존하기 위해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어느 날,
폭우가 쏟아지는 냇가에서 마치 운명처럼 버려진 한 갓난아기를 구하게 되는데.
“네 이름은 천휘(天徽)야. 천휘. 하늘 천 자에, 아름다울 휘. 저 아름다운 하늘처럼 너는 소중한 내 가족이야.”
자신이 주운, 나만의 아이. 자신만의 것. 나만의 가족. 진짜 가족.
이대로 천위와 가족이 되어 새로운 삶을 살 생각이었다.
그가 남궁세가 가주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기 전까지.
“걱정 마세요, 도련님. 저만 믿으세요.”
결국 남궁세가에 천휘와 함께 들어가 살게 된 천우.
이후 무공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며 천휘를 모시는 호위로서 입지를 다지게 되는데.
***
“어여쁘구나.”
“그렇습니…… 예?”
순간 천우의 눈동자가 휘둥그렇게 떠졌다.
방금 내가 무슨 소리를 들은 거지?
자신이 잘못 들은 걸까. 천우의 눈동자가 혼란을 품고 흔들렸다.
그러나 천휘는 그 눈동자 주위를 쓰다듬으며 더욱 밝게 웃었다.
“어여뻐. 어여쁘구나, 나의 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