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봄바람아, 함부로 들이치지 말아줄래? 강주시 능금면 상사리에 하나뿐인 ‘명 한의원’. 삐거덕거리는 낡은 새시와 수리도 불가한 간섭파 치료기, 누렇게 변색된 수기 진료기록부가 남아있는 곳. ​ 10년 만에 돌아온 희래는 이곳에서 다시 봄을 맞이한다. ​ “희래야. 오랜만이다.” ​ 말도 없이 사라졌다가 10년 만에 나타난 첫사랑, 주헌. 더 이상 짧은 머리에 교복을 입은 소년이 아님에도 미소만큼은 그대로인 모습에 부아가 콱 치민다. ​ “이야기 좀 하자, 이희래.” “너랑 할 이야기 없어.” “어떡하지. 나는 있는데.” ​ 도망치듯 자리를 피해도 보고, 문틈 사이로 스며드는 봄바람을 막기 위해 전전긍긍해보지만. ​ 봄에 마구 들이치는 바람처럼. 여름에 퍼부어진 우박처럼. 가을에 몰아친 태풍처럼. 겨울에 내린 폭설처럼. ​ 자연재해와 같이 부닥친 첫사랑과의 재회. ​ 바람은 막고, 우박은 치우고, 태풍은 피하고, 폭설은 쓸어낸다지만. 너도 그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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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toon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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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