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곤충에 관한 진귀한 이야기를 풀어낸 유일무이한 책이다!”
_데이비드 애튼버러 경(넷플릭스 자연 다큐멘터리 〈데이비드 애튼버러〉 시리즈 출연)
★ 세계적 동물학자, 자연 다큐 거장 데이비드 애튼버러 추천 ★
★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갈로아 강력 추천 ★
이 세계가 무수히 작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면,
세상의 모든 경이로움은 유용한 침입자인 곤충들에게서 시작했다
도심을 뒤덮은 새카만 귀뚜라미 떼, 논을 습격해 수확을 앞둔 벼를 먹어 치운 메뚜기들, 서울 일대를 점령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와 동양하루살이, 장마 이후 번식이 급증하는 바퀴……. 뉴스나 신문 기사를 통해 전해 듣는 곤충들은 대체로 징그럽고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해충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관심과 애정은커녕 곤충의 곤만 입에 올려도 머리털이 쭈뼛 선다며 너도나도 피하는 낙인찍힌 존재들. 벌레 혹은 기어다니고 꿈틀거리는 것들이라고 지칭하는 이 작은 존재들을 우리는 왜 그리고 언제부터 싫어하게 되었을까? 우리의 생각처럼 곤충은 정말 사람이나 다른 동식물에 기생하며 해만 끼치는 해로운 존재들일까? 유행병과 기근을 불러오는 주요 인자일까? 그게 사실이라면 지금 당장 대량의 살충제를 뿌려서라도 온 지구가 곤충 방제에 열을 올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탄생과 생애를 축하받기보다는 죽여 마땅하고 사라져야 하는 것들이라는 비평과 함께 존재 가치가 땅에 떨어진 곤충들. 몸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길고 가는 다리, 조금은 이상한 자리에 위치한 눈, 온몸을 빽빽하게 뒤덮은 무늬, 흉측하게 생긴 입 등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고 징그러워 보이는 곤충들은 무차별 공격을 해올 것 같은 해충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오히려 우리에게 이익을 주는 이로운 곤충인 익충인 경우가 많다. 하루에 진딧물을 최대 수백 마리까지 먹어 치우는 무당벌레, 꽃가루받이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열심히 꽃가루를 옮기는 벌과 나비, 유충 시기에는 환경 정화 역할을 하고 성충 시기에는 꽃가루 매개 역할을 하는 러브버그 등 우리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곤충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곤충은 세계의 먹이라서 먹이 사슬 자체가 곤충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그들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