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한구영(38) 중견 건설업체 [구영개발] 사장. 똑똑한 여동생 의대 뒷바라지하느라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안 해본 일이 없는 생활력 만렙 든든한 오빠. 동생 때문에 거도에 가며 만난 요상한 아가씨와의 요상한 인연으로 배라면 질색하던 그는 자꾸 배를 타야 한다. 그런데 이 요상한 여자는 왜 이렇게 사람을 밀어내기만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미울 법한데, 늘 파도 한가운데 떠 있는 것 같은 여자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늘 툴툴거리면서 사실은 따뜻하고, 억척스러운 것 같은데 실상은 여린 여자라서인가? ☆김꽃비(28)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거도에서 탈출해 원대한 헤어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좇던 섬마을 아가씨. 섬에서 나왔지만 그녀의 또 다른 섬은 자꾸만 꽃비를 상처 준다. 그래서 사랑 같은 건 안 하려고 했다. 사실 필요도 없었다. 그런데 이 곰탱이 같은, 바위 같은 남자가 자꾸 밀어닥친다. 발로 차고 구박하고 연신 밀어내는데도 꿈쩍도 안 한다. 난 그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데. 왜 자꾸 내 파도에 함께 휩쓸리려고 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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