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조선 최고 지성들이 벌이는 사유의 쟁투, 정조의 서연을 엿보다 경연이 왕의 공부라면 서연은 왕세자의 공부다. 이 책은 훗날 학자군주, 개혁군주로 일컬어지는 정조의 서연 풍경을 그려냈다. 정조가 즉위하기 전, 왕세자의 서연을 담당하는 계방의 시직으로 임명된 홍대용이 약 300일 동안 정조의 서연에 참석해 나눈 문답을 기록한《계방일기》의 첫 완역이다. 조선 최고 지성들이 군신 간의 예의를 갖추면서도 때로는 서로 다른 사유로 긴장감 흐르는 공방을 벌이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인정하며 마음을 합하기도 한다. 문답의 번역과 해설은 물론 정조 즉위 전후의 역사적 배경까지 다루고 있으며, 더불어 왕세손 시절의 정조를 재조명하고 조선 후기 실학자로 대표되는 홍대용의 진면목을 드러냈다.《영조실록》,《정조실록》,《승정원일기》,《일성록》 등의 편년 기록을 비롯해 홍대용의 다른 글과 관련 인물들의 문집까지 참조하여 고전과 역사를 충실히 재현했으며, 형식에서는 소설적 재구성으로 재미를 더한 역사학자의 작업으로 새로운 역사·고전 읽기의 가능성을 열었다. 정조 즉위 직전 300일간의 기록, 홍대용의《계방일기》 계방이라고도 부르는 세자익위사는 세자시강원과 함께 세자의 서연을 담당하는 기관이었다. 본래는 세자를 호위하는 명목으로 설치된 관청이나 세자의 서연에 참여하게 되면서 주로 공신이나 재상의 자제 중에서 임명되고 있었다. 홍대용은 벼슬살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고 과거도 보지 않았지만 학문에 있어서 당대 첫손가락에 꼽히는 인재였기에 여러 관직에 추천되었다. 그러나 나아가지 않고 산림처사로 지내다 계방의 종8품직인 시직에 임명된 후 첫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1774년(영조 50) 12월 1일부터 177년(영조 51) 8월 26일까지 9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홍대용이 세손의 서연에 드나들며 정조와 나눈 문답을 기록한 것이 바로《계방일기》다. 홍대용의《계방일기》는 정조와 홍대용, 그리고 다른 신하들과의 문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조의 공부방에서는 유교 경전을 텍스트로 강론을 벌이며 조선 최고 지성들의 학문의 깊이와 사유의 폭을 보여주는 수준 높은 문답이 오간다.《계방일기》가 보여주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여느 경연일기나 서연일기와 달리 방 안 풍경, 세손의 표정, 잡담 같은 소소한 일까지 모두 세밀하게 묘사해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듯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진다.

連載情報

単行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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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
Kakaopage2019/10/11
  • 現在の作品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 [단행본]